기금넷 공식사이트 - 재경 문답 - 이란은 25초 만에 미사일 2발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했다. 이란 정부의 반응은?

이란은 25초 만에 미사일 2발로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했다. 이란 정부의 반응은?

2020년 1월 8일, 이란 수도 키예프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국제항공 보잉 737 여객기가 이륙 직후 테헤란에서 이란 미사일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 국제공항 근처에는 승객 167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는데, 그중 어린이 15명을 포함해 총 176명이 살아남았습니다. 국제적으로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친 이번 참사에 대해 이란은 국제사회의 압력을 받아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의도치 않게 격추했다고 밝히며 이번 참사를 '인간의 실수' 탓으로 돌렸다.

이란은 이날 8월 23일 뉴스에 따르면 추락한 우크라이나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결과 비행기가 25초 이내에 미사일 두 발을 맞았고 승객들은 한동안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첫 번째 폭발 이후. 첫 번째 미사일이 19초 간격으로 여객기에 명중한 뒤 조종석에서 조종사의 음성 안내를 통해 승객들은 안전하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6초 뒤 다시 두 번째 미사일이 여객기에 명중했다.

이란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해당 비행편은 당시 비행 중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민감한 군사 제한 구역에 접근했다고 한다. 이란과 미국은 당시 긴장된 대결 국면에 있었다. 인사교체 이후 여객기가 적기로 오인돼 휴먼에러로 타격을 입은 것이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고위 사령관이 "우크라이나 여객기를 격추한 데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한 뒤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자신의 트위터를 업데이트해 "( 오늘은) 슬픈 날이다" 군 내부 조사 결과 미국의 모험주의가 촉발한 위기 속에서 인간의 실수가 참사를 초래했다는 잠정 결론이 내려졌다. 우리 국민과 모든 피해자의 가족, 그리고 피해를 입은 국가들에게 깊은 유감과 사과, 애도의 뜻을 표합니다. ?

이란은 이후 우크라이나, 캐나다, 추락한 비행기에 시민이 탑승한 다른 국가들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우크라이나 당국자들은 희생자 가족들에 대한 보상에 관한 회담을 가졌고, 10월에 새로운 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