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넷 공식사이트 - 재경 문답 - 옛 영화 왕가극 붉은 저택의 꿈

옛 영화 왕가극 붉은 저택의 꿈

푸르른 둑을 산책하고, 버드나무 비단을 쓰다듬고, 꽃길을 걸으며, 애절한 피리소리와 바람소리를 들어보세요.

대관원은 사시사철 봄 같다고 하더라고요.

내 눈에는 그저 슬픔의 도시일 뿐이에요.

바람이 지나가는 곳을 보라, 붉게 떨어지는 형상이 있고, 모란은 지고 있고, 게사과는 겁에 질려 있다.

버드나무는 슬프고, 복숭아꽃은 가득하다. 증오로 인해 이 꽃들은 인간만큼이나 억압받고 있습니다.

내 한뼘 마음의 소리를 누가 알며, 내 일곱 현의 소리를 누가 알랴

나는 단지 나의 행복을 소중히 여기고 동료들을 불쌍히 여기고 싶을 뿐이고, 나는 너희에게 진흙 속에 떨어져 멸망하도록 가르치지 않을 것이다.

복숭아와 자두의 영혼을 버리고, 나만의 향기로운 무덤을 만들어 쓰러진 영웅들을 묻어주세요.

꽃은 지고 꽃은 하늘로 날아가고, 붉은 꽃도 사라지고 향기도 사라져 가는데 누가 불쌍하겠어요.

1년 삼백육십일, 바람과 칼과 서리와 칼이 서로 힘을 합쳐, 밝고 아름다운 아름다움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까?

한 번 헤매면 찾기가 어렵습니다.

꽃의 영혼과 새의 영혼을 지키기는 어렵다. 새는 말문이 막히고 꽃은 부끄러워한다.

오늘은 날개를 갖고 꽃과 함께 날아가길. 하늘 끝까지.

하늘 끝 향기로운 언덕은 어디일까요?

아름다운 뼈를 모으는 비단주머니, 바람을 가리기 위한 순수한 흙 한 줌이 아닙니다.

자연은 원래 깨끗하고 오고 가는 것이지 깨끗하지 않습니다. 흙이 도랑에 떨어지도록 놔두세요.

오늘 꽃과 함께 묻힌 사람들은 바보처럼 웃고 있습니다. 내년에 묻힌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봄이 지나면 미인은 늙어가고, 꽃은 지고, 사람도 모르게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