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넷 공식사이트 - 재경 문답 - 부산행의 임산부는 가장 큰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다

부산행의 임산부는 가장 큰 악행을 저지르는 사람이다

영화 '부산행'의 엔딩을 본 친구들이라면 '아니, 이래서는 안 되는데, 믿기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 네, 정말 놀라운 느낌이에요. 이 영화의 결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다. 원래는 좀비형 공포영화인 줄 알았는데, 아직 너무 어려서 인간의 본성을 완벽하게 설명하는 인간교육영화다. 왜 그런 말을 합니까? 먼저 결말을 살펴보겠습니다.

임산부와 소녀가 식인종 좀비 떼로부터 어떻게 가까스로 탈출했는지는 말할 것도 없고,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임신부가 소녀의 손을 잡고 천천히 안전한 지역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이다. 영화는 여기까지 진행됐고, 모두들 가쁜 숨을 쉬었고, 희망의 상징이었던 임산부와 소녀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모두들 안도감과 감사함을 느꼈다. 그러나 실제 결말은 그리 행복하지 않았다. 터널을 통과했을 때 그들은 이미 저격수의 표적이 되어 있었다.

위험지대에서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장교와 군인들이 명령을 내렸고, 군인은 인간인지 좀비인지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방아쇠를 당겨 사살 명령을 집행했다. 이런 식으로 모든 사람의 희망은 무너졌습니다. 군인들은 사망 후 두 사람이 감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죄책감을 느꼈다. 하지만 죄책감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얼마 지나지 않아 위험지대에서 한 사람이 터널 안으로 진입했는데, 이번에는 군인들이 그 사람이 감염되지 않았음을 확인한 뒤 총격을 가하지 않았다. 그런데 차장을 기차의 좀비 떼 속으로 밀어 넣은 것은 바로 이 사람이었습니다. 이렇게 이기적이고 잔인한 사람이 실제로 끝까지 살아남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결말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표현하셨는데, 어쩌면 이것이 현실일 수도 있겠네요! 나쁜 사람은 죽어 마땅하다고 굳게 믿어도 언젠가는 첫발을 내딛는 선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본성과 삶의 예상치 못한 이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