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넷 공식사이트 - 재경 문답 - 현정은의 캐릭터 체험

현정은의 캐릭터 체험

정씨 가문의 내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2006년 4월, 현대그룹의 '정몽준·현정은 처남의 경영권 분쟁'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이 싸운 '태자 난', 정상 간 '삼촌·조카 난'에 이어 현대 가문 내에서 발생한 세 번째 경영 위기다. -영과 현정은의 권력투쟁. 정몽주가 경제범죄 혐의로 구속되기 하루 전인 2006년 4월 27일, 정몽준은 현대그룹 인수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정몽준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현대중공업은 갑자기 현대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상선 주식 26.68주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며 “이번 움직임은 현대그룹을 인수하기 위한 것인데, 그룹의 운명을 지켜라." 현정은 장군. 이번 인수는 '적대적 인수'로 특징지어졌다. 그녀는 “정몽헌 회장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채 안 돼서 형·아들 숙부인 정몽준 의원이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빼앗으려 했다”며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정은은 현대 가문 내에서 제기된 '직계혈통' 문제에 대해 "저는 정몽 회장과 결혼한 지 30년이 된 정씨 가문의 일원이다. 정몽준 의원은 “이런 발언은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발언”이라며 “직계 후손이 운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이 과연 정치인이나 기업가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의문이다. 현정은 씨의 경험은 한국여성회에서도 그녀를 지지하는 계기가 됐다. 결국 현정은은 현대그룹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성공적으로 지켜냈다.

그런데 현정은을 곤란하게 만드는 것은 현대그룹의 주력사인 현대상선이 현대중공업의 지분 24%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2011년 정몽구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현대그룹을 물리치고 현대기업 제국을 탄생시킨 '모회사' 현대건설을 채권단으로부터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현대건설도 현대상선 지분 7.8%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 현정은 자신은 2주(순자산 3억 달러 미만)만 소유하고 있지만 40~50주를 간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현대상선 경영권 확보를 위해 우선주 추가 발행을 제안했지만 현대상선 지분을 보유한 처남이 지배하는 회사들에 의해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