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넷 공식사이트 - 재경 문답 - 말은 언제 눕나요?
말은 언제 눕나요?
말은 5,000년 넘게 가축으로 훈련되어 왔으며, 야생마의 생활 습관을 물려받아 서서 잠을 잔다. 야생마는 끝없이 펼쳐진 사막 초원지대에 서식하며, 고대에는 뿔로 적과 싸울 수 있는 양이나 소와는 달리, 인간의 사냥 대상이자 자칼 같은 육식동물의 별미였다. 자칼 같은 육식동물은 낮에는 덤불이나 바위 속에 숨어 쉬고, 밤에는 사냥하러 나온다. 신속하고 시기적절하게 적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야생마는 밤에도 땅에 편히 누워 잠을 잘 수 없으며, 낮에도 서서 졸며 항상 경계심을 갖고 있습니다. 길들여진 말은 야생마처럼 천적의 공격을 받지는 않지만, 야생마로부터 길들여져 위험이 없으면 서서 자는 습관을 간직하고 있다. 무리 생활에 익숙한 말이나, 암말과 함께 생활하는 조랑말도 머리를 뒤로 젖힌 채 평화롭게 잠을 잔다.
이제 말은 가축으로 사육되면서 생활환경도 많이 달라졌고, 더 이상 방심할 필요도 없어져 야생적인 습성도 사라지고 있는데, 말과의 차이는 크다. 개인이 계시다면 말이 땅바닥에 목과 다리를 쭉 뻗고 누워 잠을 자고 심지어 코를 골고 있는 모습을 보아도 너무 놀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