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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은 언제 폭발했나요?

지난 3월 11일 규모 9.0의 지진 이후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는 원자로 냉각계통이 작동을 멈춰 연료가 물에 노출돼 가동을 멈췄다는 소식이 나왔다. "노심 용해가 발생했습니다." "위험합니다. 당국은 원자로에 해수를 주입하고 증기를 배출해야 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오후 3시 36분쯤 원전 1호기에서 냉각용 수소폭발 의심사고가 발생해 원자로 인근 기계실 벽이 크게 파손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원자로의 금속 케이스는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들은 폭발 원인을 연료 일부가 녹은 데 따른 것, 즉 '노심 용해'로 추정하고 있다. 분석에 따르면, 원자로 노심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연료가 점차 물 밖으로 빠져나갔고, 온도가 1200도에 달해 충분히 냉각되지 못해 가열돼 녹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원전 주출입구 부근의 방사선량은 평소의 70배 이상에 달했고, 1호기 중앙제어실의 방사선량도 1000배가량으로 치솟았다.

일본의 일본 통신사는 일본 원자력 발전소에서 노심 용해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1979년 미국 스리마일섬 원전사고에서 노심용해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당시 연료의 약 45%가 녹아 방사성물질이 주변 지역으로 퍼졌다.

'국제 원자력 사고 규모'는 심각도에 따라 원자력 사고를 0에서 7까지 분류합니다. 레벨 4는 원자력 사고가 '사고'로 분류될 수 있으며 '국지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일본 원자력안전청은 지난 13일 '국지적 위험'을 초래한 원전 폭발·누출 사고를 국제원자력사고규모(International Nuclear Event Scale)에 따라 4급으로 분류했다. 일본 관리들은 상황이 전개됨에 따라 이 수준이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1호기 수소폭발에 이어 현지시간 14일 오전 11시 1분쯤 3호기에서도 또 폭발이 일어났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연구소(이하 연구소)에 따르면 원자로 내 수위 저하로 인해 노출된 연료가 과열돼 녹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다량의 수소를 생성해 폭발을 일으킨다. 1호기 수소폭발처럼 방사능 수치가 높아지면서 반경 20km 이내 주민들은 건물 안으로 들어가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연구소는 15일 도쿄전력의 보고에 따르면 2호 원자로 부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밝혔다. 현지시간 15일 오전 6시 10분쯤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 원자로의 제어압력 풀이 손상됐을 가능성도 있다. 원자력안전연구원은 2호기의 핵연료봉이 수면 위로 약 2.7m 높이에 노출됐고, 노출된 길이는 핵연료봉의 거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폭발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에서 965.5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이 검출됐지만 나중에는 882밀리시버트로 떨어졌다.

요약하자면,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지진 이후 2011년 3월 12일 오후 3시 36분(현지 시간) 1호기에서 냉각용 수소 누출이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11년 3월 14일 오전 11시 1분(현지 시간) 3호기에서 폭발이 발생했으며, 2011년 3월 15일 현지 시간 오전 6시 10분경 2호기에서 폭발음이 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