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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학파의 차이

우선 케인스는 화폐공급의 변화가 국민소득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화폐증가의 결과는 금리가 낮아져 투자를 늘리고, 총수요와 총수입 (Y) 은 승수 효과를 통해 변화한다. 즉, △ M → △ R → △ I → △ Y. 따라서 화폐공급의 증가는 실제 생산량의 증가를 야기할 수 있고, 화폐는 중립적이지 않다. 프리드먼은 화폐 공급의 변화가 단기간에만 실제 생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기적으로 화폐 공급의 변화는 명목 변수에만 영향을 주고 실제 변수에는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화폐는 장기적으로 중립적이다.

둘째, 케인스는 좁은 시장 자산과 시장 금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의 전도 채널은 주로 화폐시장의 금융자산 조정이다. 증가된 화폐량은 두 가지 채널을 통해 흡수된다. 하나는 화폐수입이 증가한 후 화폐거래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다. 둘째, 금리 하락 이후 통화투기 수요가 증가했다. 프리드먼은 넓은 의미의 자산과 금리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즉, 통화 시장과 상품 시장에서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전도 채널이 있어 물가의 보편적인 상승을 통해 과도한 통화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셋째, 케인스는 금리의 역할을 매우 중시하며 금리가 전도 메커니즘의 중심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화폐 수량의 변화는 우선 금리의 변화를 일으키고, 금리의 변화를 통해 화폐 공급과 전체 경제의 균형을 조절한다. 프리드먼은 수입과 지출이 전도에서 차지하는 역할을 중시하며 개인이 주로 소득에 따라 자신의 현금 보유량을 결정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화폐 수급 균형은 지출로만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통화량과 이자율 사이에는 동기화되지 않은 관계가 있다. 프리드먼은 통화 증가가 가속화되면 처음에는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지출이 증가하여 물가 상승을 자극하기 때문에 대출 수요가 증가하여 금리 상승을 촉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금리는 전도 메커니즘에서 주축이 될 수는 없지만, 종종 통화정책을 오도하는 지표다. 따라서 프리드먼은 전도 메커니즘에서 금리의 역할을 간과했을 뿐만 아니라, 금리를 통화 정책 수립의 지침으로 사용하는 것을 단호히 반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