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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묘사한 시

육유의 《부 산자 영매》

다리 밖 다리 밖에는 매화가 고독하여 상관하지 않는다.

황혼이 내리자 매화는 어쩔 수 없이 지쳐서 비바람을 견뎌야 했다. -응?

매화는 다투어 피어나고 싶지 않고, 꽃의 부러움과 배척도 개의치 않는다.

가을이 지나도 흙으로 갈아 먼지로 변해도 매화는 여느 때처럼 계속 향기를 풍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