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넷 공식사이트 - 경제 뉴스 - '한공주'는 어떤 영화인가요? 괜찮아 보이나요?

'한공주'는 어떤 영화인가요? 괜찮아 보이나요?

이런 영화는 좋다, 나쁘다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스토리가 잘생겼는지, 흥미진진했는지 묻는다면 저는 안생겼다, 못생겼다라고 직설적으로 답할 것입니다. 흥미롭고 극도로 우울합니다. 이 영화가 좋은지 묻는다면 나는 아주 좋은 영화라고 답할 것이다. 모두가 반성해볼 만한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의 제목은 관객을 기쁘게 하려는 의도도, 관객의 박수를 받으려는 의도도 아니었고, 비판과 경고를 원한 것이었는데, 그걸 달성한 것 같아요. 줄거리는 주로 왕따를 당한 미성년 소녀 한공주의 상황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왕따 사건 이후 한공주가 겪는 과거의 비극적인 사건들을 서술형 방식으로 관객에게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영화가 가장 표현하고 싶은 점은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하나는 청소년 범죄자와 그 가족들의 반성이다. 사건 이후 가족들의 '피해자 유죄론'은 소름끼쳤다. 어린 소녀는 큰 피해를 입었지만, 모두의 눈에는 '유망한' 소년 집단이 망가졌다고? 모두의 반응은 역겹지만 현실적이었다.

두 번째는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소녀가 생활 환경을 바꾸고 그림자에서 벗어나 다시 시작하려고 했을 때, 그녀의 과거 사건이 폭로되면서 대중은 그녀를 '버림'당했다. 모두가 그녀의 경험에 공감했지만 그녀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 사실 '피해자 죄책감 이론'은 대중의 마음 속에도 숨겨져 있습니다. 어둠을 물리치고 싶다면 빛의 보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