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넷 공식사이트 - 경제 뉴스 - 예멘은 이제 후티 반군이 통치하고 있나요?

예멘은 이제 후티 반군이 통치하고 있나요?

말하기 어렵다

2015년 1월, 예멘 내전이 시작됐다. 당시 후티군은 예멘 대통령 하디의 통치에 불안을 느껴 군사쿠데타를 일으키고 대통령경비대와 치열한 총격전을 벌였으며 단숨에 대통령궁을 점거해 하디를 투옥했다. 지난 2월 후티 반군은 하디의 통치를 대체할 국가과도위원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하디에게 충성하는 정부군과 후티 반군 간의 반복적인 전투로 인해 예멘의 상황은 걷잡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디는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정치적 망명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로 도피했고 사우디아라비아에 예멘 내전에 군사 개입을 촉구했다.

2015년 2월 6일, 예멘의 후티 무장단체는 대통령과 의회를 대신해 나라를 통치할 대통령위원회와 국가과도위원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2015년 3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는 예멘의 후티군에 대한 공습을 위해 연합군을 결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란은 지금 이 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전복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에 늘 후티군과 접촉해 온 이란은 호데이다를 통해 후티군에 재정과 무기 지원을 제공했다. 이란의 강력한 지원으로 후티군은 급속히 성장했고 계속해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러나 이란은 항상 후티 반군 지원을 부인해왔다.

사실 예멘의 갈등은 이란이 이끄는 시아파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수니파가 중동의 주도권을 놓고 싸우고 있는 화해할 수 없는 모순을 반영한다. 후티군은 이란의 황금깡패에 불과하다. 이란은 후티군을 통해 예멘을 장악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공격하며 사우디아라비아의 정치군사적 영향력을 약화시킨다.

2016년 7월 30일 후티 반군과 살레는 예멘의 정치, 경제, 군사, 안보 문제를 관리하기 위한 '대통령위원회' 설립을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후티군과 살레가 이끄는 전국인민회의당이 체결한 관련 협정에 따라 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순환제를 시행하고, 위원회는 10명의 위원이 각 당에서 반씩 나누어진다. 그러나 이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GCC, 하디 정부는 이러한 정치적 동맹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2017년 12월 4일, 알리 압둘라 살레 전 대통령이 후티 무장단체에 의해 살해됐다.

지금까지 예멘 내전으로 인해 예멘 정부군 9000명을 포함해 수만 명의 군인이 사망했다. 그로 인해 발생하는 난민의 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고, 많은 예멘인들은 노숙자와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우디 연합군과 후티군 사이에는 아직 휴전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 불과 이틀 만에 사우디 연합군이 예멘에 또 공습을 가해 어린이를 태운 버스가 직접 폭격을 당해 50명이 사망하고 77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유엔은 민간인에게 재난을 초래한 아랍연합군의 예멘 공습을 강력히 규탄한다.

솔직히 예멘 내 갈등은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으며, 단순한 국내 무장투쟁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의 지역 권력 게임으로 진화했다. 예멘 내전이 언제 끝날지, 예멘 국민들이 언제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는 모두 지역 강대국들이 갈등을 제쳐둘 수 있는지, 유엔이 어떻게 조율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