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금넷 공식사이트 - 회사 연구 - 시골에 남겨진 마을 여성들의 이야기를 입으로 전하는 나는 외로워서 낯선 남자들과의 수다에 중독됐다.

시골에 남겨진 마을 여성들의 이야기를 입으로 전하는 나는 외로워서 낯선 남자들과의 수다에 중독됐다.

제 이름은 신신입니다. 저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학교를 자퇴하고 견습생으로 나섰습니다. 이후 친구의 소개로 남편을 만나 결혼한 지 3개월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결혼 후 함께 일하기 위해 도시로 갔습니다.

남편은 밥 먹을 때마다 싼 음식을 시켜먹고, 입는 옷은 노점상에서 사오는 게 좀 인색한 편이다. 하지만 나중에는 익숙해져서 불평도 안 하더군요. 그런데 가끔 이렇게 잘 사는 도시 여자들이 부럽기도 하고, 왜 나에겐 그런 기회가 없는지 의아하기도 합니다.

아이를 낳은 뒤 시골 고향에서 시어머니와 아이를 돌보고 있다. 나와 내 아들은 미래에 도시에서 살 수 있습니다.

남편은 인색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아프면 늘 제일 먼저 전화해서 돈을 보내준다. 우리 건강을 많이 걱정해주고 필요할 때면 항상 돈을 써준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내 감정을 무시하고 나를 시골에 혼자 살게 내버려 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