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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은 왜 '미투' 행진에 참여했나요?

현지 시간으로 2018년 3월 8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지역 여성단체 미투(Me Too)가 성폭력 반대 물결을 지지하고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행진했다. '#MeToo'로 대표되는 세계적인 성폭력 반대 운동은 올해 세계 여성의 날을 다소 독특하게 만든다. 여성의 날을 앞둔 지금도 전 세계적으로 여성의 권리를 위협하는 성희롱, 폭행 스캔들이 빈번히 노출돼 이른바 '여성혐오증'까지 촉발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성폭력 근절과 남성과 여성의 동일 노동에 대한 동일 임금 요구와 관련된 일련의 문제에 직면한 여성 권리 옹호자들은 "전진 촉구"라는 슬로건을 채택했습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 성폭행 파문이 더욱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정치계와 연예계도 피해갈 수 없었다. 정치스타 안희정 전 충청남도지사가 비서를 성폭행한 사실이 폭로돼 지난 6일 사임했다. 한국 언론은 안시정이 며칠 동안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안희정 의원과 같은 여당 소속 정펑주 전 의원도 최근 기자를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초 7일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정봉주 서울시장 출마 기자회견이 잠정 취소됐다. 선거팀은 관련 보도를 토대로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해 기자회견을 연기하기로 했다. 6월 지방선거가 예정된 한국에서 이 사건이 폭로되면서 여당은 큰 타격을 입게 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안희정 의원을 당에서 즉각 제명하기로 결정했다.

'#미투(#MeToo)' 운동이 한국을 휩쓸면서 많은 한국 남성들이 '여성 혐오증'을 갖게 되었고, 자신과 동료 여성 사이에 선을 긋는 행동을 취하게 됐다. 많은 남성들은 “여자 동료들이 무섭게 느껴진다”고 하소연하며, “여성을 주목하라”, “미인의 재앙을 조심하라”고 서로를 상기시키며 보도 대상이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취하는 조치에는 여성 동료를 회사 회식에 초대하지 않는 것, 여성 부하 직원과의 대면 접촉을 피하는 것, 채팅 소프트웨어를 통해 업무를 할당하는 것, 여성 동료와 출장을 주선하는 것 등이 포함됩니다.

이번 조치는 직장 내 여성에게 '2차 피해'를 초래해 여성의 업무 경험 축적과 승진을 방해하고 있다. 최근 한 여성은 이유 없이 출장을 취소했고, 다른 이들은 상사로부터 무시당하며 '직장 내 투명화'됐다. 전문가들은 한국 직장에 이미 남아를 선호하는 성차별이 존재하고 있으며, '여성혐오'가 이러한 차별에 대한 합리적인 변명과 이유를 제공하고 있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우려한다.